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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영화가 상당히 인기가 많았던 시절이 있었죠. 특히 1980년대가 홍콩영화 전성기였습니다. 명절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성룡의 액션 영화가 개봉관에 걸리는 게 당연시됐구요. 오우삼 감독의 <영웅본색> 같은 영화는 신드롬을 불러 일으킬 정도였죠. 한쪽에선 액션과 무협, 또 한쪽에선 홍콩 누아르 영화가 상당히 인기를 끌었던 시절이 있었는데, 90년대를 통과하면서 그 기세가 한풀 꺾였습니다. 너무 비슷비슷한 아류작이 양산됐고, 그러면서 관객들이 눈을 돌린 게 그 원인으로 지적되는데요, 한국영화도 홍콩 영화계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이런 얘기들을 하죠.

이런 가운데서도 예전의 홍콩영화 전성기를 재현하려는 움직임이 다각도로 엿보이고 있습니다. 리메이크 바람이 한 몫을 하고 있는데요

바로 이번주 개봉하는 <천녀 유혼>이라는 작품이 그 대표적인 사례겠죠. 아마 지금 30대 후반이나 40대 중반 정도의 세대라면, 다들 보셨을 작품입니다. 지금은 고인이 된 장국영과 왕조현이 주연했던 <천녀유혼>, 우리나라에선 1987년에 개봉했었는데요. 정소동 감독이 연출했던 이 작품을, 최근 <엽문>이라는 무술 영화를 연출했던 엽위신 감독이 새롭게 리메이크 했습니다.

홍콩 영화의 전설처럼 추앙되는 영화다 보니 일단 두 남녀 주인공을 누가 맡았나 궁금해하실 분들 많으실텐데요. 24년만에 리메이크되는 작품인만큼, 요즘 신세대에 걸맞는 배우들이 캐스팅이 됐습니다. 장국영이 맡았던 영채신 역은 올해 스물 여덟의 여소군이 맡았구요. 왕조현이 연기했던 귀신이죠, 섭소천 역은 신세대 여배우 유역비가 맡았습니다.

그런데 이 작품은 단순이 원작을 그대로 옮기지 않았습니다. 프리퀼이라고 하죠, 원작의 이전 이야기를 중심 스토리로 삼고 있습니다. 그래서 남자 주인공도 영채신이 아니고, 원작에서 조연이었던 연적하가 섭소천의 상대역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영화는 고천락이 연기한 연적하가 퇴마사가 되기 위해 흑산으로 떠나는 여정에서 섭소천을 만나게 돼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진화된 CG 기술에 힘입은 판타지 액션의 비중을 높여 놓고 있습니다.

원작을 그대로 옮기지 않은 영리한 전략 같은데 반응은 좀 엇갈립니다. 원작의 아우라가 워낙 강하다 보니까 아쉬움을 드러내는 반응도 있구요. 하지만 <천녀유혼>의 추억을 곱씹어볼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천녀 유혼> 말고도 리메이크 작이 또 하나 있습니다. 역시 이번주 개봉하는 <옥보단 3D>이라는 작품입니다. 90년대 중반에 한국에서 개봉한 에로 영화입니다. 홍콩 영화의 강점인 무협적인 요소에 성인물적인 요소를 가미하고 또 코미디적인 요소까지 얹어서 당시 상당한 반향을 불러 일으켰던 작품이죠, 90년대 내내 계속해서 속편이 만들어질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작품인데요.

이번에 리메이크 된 작품은, 이것을 3D 영화로 새롭게 만들었구요, 아시아의 에로 스타 뿐 아니라 일본의 하라 사오리 같은 포르노 배우까지 기용해 아시아 성인영화 시장을 노리겠다는 야심을 드러내 보이고 있습니다. 일단 흥행 성적은, 자국인 홍콩에서는 썩 괜찮았습니다. 개봉 첫 주말 <아바타>를 능가하는 오프닝 성적을 기록했구요,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3D로 보는 에로 영화라, 어떤 느낌일까요? 글쎄요, 뭐 굳이 3D로 볼 필요가 있을까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일부 장면을 빼고는 특별히 입체감이 도드라진 장면이 거의 없는데요. 3D 기술을 활용해서 관객들의 관심을 좀 모으려는 그런, 흥행 전략의 일환으로 보입니다만, 이 작품에서 3D 안경은, 겹쳐진 영상을 모아주는 역할에만 유용할 뿐입니다.

뭐, 아무튼 영화 자체는 상당히 노골적인 성애 장면을 담고 있습니다. 성적인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주인공의 여정이 그려지는데요, 특히나 여성들을 지나치게 성적으로 대상화하고 있어서 특히 여성 관객들에겐 다소의 불쾌감을 안겨줄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가 하면, 홍콩영화에서 요즘 특히 꾸준히 만들어지고 있는 소재가 있습니다, 바로 삼국지죠, 이번에 관우가 주인공인 영화가 나왔습니다. 다음주 개봉하는 <삼국지-명장 관우>라는 작품입니다. 삼국지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는 오우삼 감독의 <적벽대전>을 비롯해서 조자룡을 주연으로 삼은 <삼국지-용의 부활>도 있었는데요, <무간도>를 연출했던 맥조휘와 장문강이 공동 연출을 한 이번 작품에서는 유비도 아니고 장비도 아닌, 관우의 이야기를 중심 스토리로 삼고 있습니다. <엽문>으로 잘 알려진 견자단이 관우 역할을 맡아서 아주 화려한 청룡 언월도 액션을 선보이고 있구요. 중국의 유명 배우이자 감독인 지앙 웬이 조조 역을 맡아서 우리에게 알려진 조조에 대한 새로운 재해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삼국지-명장 관우>는 조조의 포로가 됐던 관우가 유비에게 가는 와중에 조조의 부하들의 사주한 암살 위협을 통과하는 과정, 이른바 '오관돌파' 또는 '오관참육장'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관우를 자신의 수하로 붙잡아 놓으려는 조조와 관우 사이의 우정도 아주 중요한 드라마의 줄기를 이루고 있습니다. 때문에 액션만큼이나 두 인물간의 심리 변화도 세밀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삼국지를 영화화한 그동안의 작품 가운데서는 가장 즐길만 했습니다.

리메이크와 삼국지의 재연, 무협 판타지에 근거한 자신들의 전통을 이어가는 가운데 새로운 전략으로 관객들을 공략하려는 홍콩영화의 움직임이 주목됩니다.

(YTN '영화이야기' 출연 원고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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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three-m.kr/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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